형제 자매가 있는 엄마를 위한 영어, 육아 전략 (feat. 언니를 위한 영어)

형들과 다른 기질을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시 첫째 아이가 다른 감수성과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태교를 잘못한 게 아닐까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만. 하하

지금은 9살과 6살이라 각자의 문화가 있고, 세상에서 제일 같이 노는 걸 좋아해서 엄마가 쉬는 시간이 많아. 귀엽고 무서운 남매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매일 큰 파티를 열었다. 지금은 둘 다 어리다.. 쌍둥이 엄마들도 정말 강하고 존경스럽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로 첫째가 늘 불쌍했고, 둘째도 늘 불쌍했는데 언니만큼 못 해주니까. 그동안 책 육아와 엄마 영어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이게 사실일까? 이런 말을 수없이 들었다. 그래서 둘 다 안 됐다. 그래서 그날부터 전략을 바꿨다. “한 번만 때려!” 사실 첫째를 어떻게 키웠는지 생각하면서 둘째 아이에게 책과 영상을 단계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결국 언니도 언니와 같은 수준으로 영상과 책을 봤다. 첫째아이가 이 나이쯤 되었을 때는 워크시트나 학습지를 안 주었는데, 초등학교 언니가 산수 문제를 풀면 수학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한참 동안… 그래서 첫째때는 전에 사본 적이 없는 뽀로로 수학 시리즈를 사줬어요.ㅋㅋㅋ(대박) 그래서 올인해서 첫째아이에게만 집중했어요.그런데 둘째아이는 따로 공간과 책장(바구니면 돼요!)을 마련해줬어요~ 성별이 다르고 취향이 같을 순 없잖아요.그는 항상 첫 번째 책을 자기 책장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어요.최근에는 한 아이만 사는 전략을 업그레이드해서 “언니가 가르치는(?)”과 “언니 영어”라고 이름 붙였어요(자기 노력으로).둘째 아이에게는 매일 밤 영어책을 읽어주고, 숫자도 가르쳐주고, 한글도 공부하라고 해요.첫째 아이에게도 좋은 일이에요.사실 가장 큰 배움은 가르쳐줄 사람이 있을 때예요. 둘째 아이에게 말했더니 첫째 아이도 따라하기 시작하고 더 적극적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려고 해요. 그러다가 또 싸우기 시작했어요. 하하하 항상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주어진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조금 나아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가 방법을 찾게 돼요! 각 가정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노하우가 다 다르잖아요(싸움 멈추는 법, 식습관 차이, 같은 성별이라도 사람 차이 등등), 맞죠?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