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안녕

벌써 2025년 12월, 시간이 정신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갑니다.
12월 마지막 2주는 우리 아이의 한국 겨울방학이었습니다.
시부모님은 한국에서 오셨고, 엄마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셔서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에 가시기 전에 쇼핑을 하러 나오셨다가 갑자기 눈이 무거워지셔서 쇼핑을 하시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한국 갈때마다 빈손으로 못들어가서 이것저것 사서 들어가는데 진짜 살게 없음;; 요즘은 한국에 다 있고, 좋은 것들도 더 많아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작은 눈에도 불구하고 뛰쳐나가는 우리집 아이들은 눈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 일도 많고 결정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눈이 오면 정말 싫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시청하는 나홀로 집에 2024 역시 나홀로 집에다.
아이들은 핫초코와 팝콘을 먹고, 어른들은 맥주와 방울뱀을 먹습니다… 남편은 자리에 앉더니 매년 만나는 게 지겹다고 하네요 ㅎㅎ. 나는 재미 있고 아닌 척하고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아이와 이런 귀여운 게임을 합니다.

어른들이 함께 모여 카지노에 가며 2024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4년이 맘에 안들었지만 야야~~ 2025년 잘되길 바라.